박스 뜯자마자 컬러에 진심 놀라고, 텍스쳐에 두 번 놀랐다지요… 

블루민에서 이런 컬러 흔치 않다고 하셔서 핑크와 블랙이 섞인 핑크는

어떨까, 정말 궁금했는데 정말 블루민 말처럼 ‘흔치 않은’ ‘블루민만의’ 

핑크라는 말이 딱이었어요! 너무 밝지도, 또 너무 어둡지도 않은데,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런 핑크랄까요… 색감이 너무너무 예뻤어요! 

원단이야.. 블루민 원단이라면 두 말 할 것 없죠❤️

캐시미어가 들어가서인지 너무 부드러웠고, 무겁진 않지만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 입고 다니기에 딱 좋았어요 :) 그리고 역시나 보온성은 

최고였구요! 이거 받은 다음 날 바로 입고 나갔는데, 그 날 정말 

추웠었어요. 낮에는 괜찮았는데 오후가 되면서 급격히 추워졌었거든요.

차로 운전하고 이동해서 많이 걸을일이 없었는데, 잠깐 잠깐 내릴 때도

너무 추웠거든요. 게다가 저녁 약속은 차를 다른 곳에 주차해야 해서

밥 먹으러 가는 곳까지 걸어야 했는데, 바람이 불어서 체감 온도는 

아마 더 춥지 않았을 까 해요. 저는 요 예쁘고도 따듯한 핑크 코트 덕에

얼굴만 좀 춥고 몸은 그 추위에도 따듯했어요! 저녁 7시쯤이었고, 

기온은 영하권이었고 바람까지 불었는데 20분을 걸어 다녔거든요. 

블루민 코트가 아닌 일반 다른 코트 입었더라면 아마 백프로 

감기에 걸렸을 거예요. 제가 추위에 약해서 겨울에 감기를 정말 잘 

걸리거든요. 코로나 때문에도 조심해야 하는데, 블루민 코트 덕분에

감기 안 걸리고 그 다음 날 멀쩡했답니다 ㅎㅎㅎㅎ 

이제 집에 보이는 코트들은 전부 블루민 코트들, 패딩코트, 무스탕,

첵스탕, 뽀글이자켓, 페이크퍼 목도리, 최근에 구매한 뽀글이 워머햇까지… 블루민 옷들만 입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아우터가 블루빈 옷들로 꽉꽉 채워져 있어요 :) 

대부분 차로 이동해서 추운 날 밖에 오래 걸어야 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속이 있거나 볼일이 있으면 차 맡기고 조금은 걸어야

하는데, 블루민 아우터들 입으면 추위에 끄떡도 없고 패션도 살리고, 

워낙 다양한 컬러의 코트들을(아마도 블루민 코트 거의 대부분을 구매한 걸로 알고 있답니다..ㅎㅎ) 갖고 있어서인지 코디할 때도 몇년 전부터는 추위 따위 걱정 않고 맘껏 원하는 대로 코디 한답니다 :) 

이 핑크 코트는 하프 코트임에도 블루민의 다른 롱기장 코트 못지 않게

따뜻하구요, 하프여서 무겁지 않고 팬츠에 부츠 신어주면 코디까지 

살려주는 예쁜 컬러의 코트여서 전 너무너무 만족해요! 자주 손이

갈 것 같은 요 핑크 하프 코트 진짜 정말 정말 강추해요! 

따뜻하고, 캐쥬얼하게도 포멀하게도 코디할 수 있고, 무엇보다 

컬러가 너무 예뻐서 얼굴, 피부톤을 살려줘서 입으면 정말 

예쁘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요 :) 

가격대가 좀 있지만 받아보고 입어보면 절대 아깝지 않고 

그 가격이 끄덕여 지는 코트랍니다 :) 너무 만족스러워요!❤️

전신 풀샷은 없지만 그 날 옷 잘 나오게 찍어둔 사진도 

첨부해요 :)